이곳은 개발을 위한 베타 사이트 입니다.기여내역은 언제든 초기화될 수 있으며, 예기치 못한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53사단 장교 무장탈영 사건 (문단 편집) == 후폭풍 == 하극상으로 인한 '''장교의 무장 탈영''' 사건이 사상 초유의 일이라 신문과 방송에 대서특필되었다.[* 그러나 육군의 자료공개 이후 1년간 30여 건의 장교탈영 사건이 있었음이 확인되었다.[[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1&aid=0003951896|#]] 군이 사건 사고를 얼마나 폐쇄적으로 관리했는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사건이었다.] 당시 [[김영삼]] [[대한민국 대통령|대통령]]도 철저한 조사와 책임자 처벌을 지시했고[[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1&aid=0003812191|#]] 복무기강 해이를 들어 여야가 모두 입을 모아 국방부 장관과 육군 지도부를 가루가 되도록 까댔다. 조사를 거처 해당부대 병들과 중대장, [[대대장]]까지 무려 29명이 구속되었고 조사 과정에서 하극상에 거들어준 병 7명이 더 구속되었다. 아이러니하게도 사건 당시의 예비역 병장들은 대체로 '''"[[소대장 길들이기]]는 관행"'''이라는 게 당연하다는 반응을 많이 보였다. 더 구체적으로 '''"병장이 소대장 안 가르치면 누가 [[쏘가리#s-3]] 교육시키냐?"'''는 반응이 대세였다. 1970~1980년대를 감안하자면 육군·해병대 복무기간이 36개월에 해군·공군은 39개월까지라서 부대의 터줏대감들이고 길어야 1년에 한 번, 많게는 수개월마다 발령이나 자주 교체되는 장교들이나 상병 달자마자 교육 몇 주 후에 임관하는 초임하사들은 짬이 많게는 1년 넘게 딸리며 엊그제까지 아들군번으로 눈도 못 마주치던 데다[* 같은 중대로 복귀는 안 하더라도 같은 대대로 보냈기 때문에 동기들끼리 몇 중대 몇 중대 있는 줄 다 알고 누가 몇 월 군번인지도 꿰는 판에 중대만 바뀐다고 달라질 게 없었다. 부조리가 심한 부대는 대대까지 선임, 후임을 따지기도 하고.][* 정작 복무 기간이 육군과 해병대보다 훨씬 긴 해군과 공군에서는 소대장 길들이기와 같은 고참병들이 주도하는 초임장교나 신임 하사 길들이기가 없었다. 이는 육군보다 더 높은 난도의 운용을 요구하는 장비들을 직접 다루는 해군과 공군의 특성으로 인해 그것을 운용하는 장교나 부사관의 권위가 육군보다 더 높았던 데다(예를 들어 육군과 해병대의 견인포 조작 요원이나 전차 승무원 보직 전체를 병들에게만 맡겨도 전투수행 자체는 가능하지만 함정이나 전투기는 간부들이 없다면 교전은커녕 이동조차 불가능하다.) 하사 이상의 간부가 차지하는 비중이 육군과 해병대보다 높았기 때문이다. 특히 해군의 경우 말단 수병들도 근무지 변경이 가능한 데다 수병들의 숫자도 장교와 부사관보다 적었으며 주어진 임무의 성격도 육군처럼 독립된 하나의 전투원이 아니라 간부의 보조라는 역할이 강했다. 그리고 공군의 경우 조직 분위기 자체가 신사적인 것을 추구하는 데다 도시 근처의 비행단에서 복무할 수 있다는 이점으로 인해 고학력/고스펙 자원들이 비조종병과의 장교로 입대하는 경우가 육해군보다 훨씬 많았다. 또 조종장교들은 국군에서도 최고의 인재들만 선발되는 데다 오랜 시간 동안 엘리트 교육을 받고 양성되는 만큼 징병되어 온 병들이 함부로 건들 자원이 아니다. 게다가 이들 조종장교들은 임관 직후부터 조종학교에서 오랫동안 교육을 받다가 중위 달고 실무지로 오기 때문에 소위 시절에는 쏘대장 길들이기와 같은 하극상을 겪을 일 자체가 없다. 물론 해공군도 짬이 낮은 소위~물중위 정도의 짬 낮은 초임장교 및 신임 부사관과 고참병들 간의 알력은 있긴 했지만 앞서 서술한 이유 때문에 육군과 해병대의 소대장 길들이기와 같은 하극상 수준으로 막나가진 않았다.] 부대 사정에 어두워 우스갯소리로 병장의 육군 5대장성 드립이 통했고 이런 사정 때문에 하사들은 병장들에게 얻어맞고 소대장 길들이기는 너무나도 뿌리깊은 나쁜 버릇이었기 때문이다. 군생활 긴 장교나 선임 하사관들도 과거에 자신들도 당한 병장들에게 부대원 군기잡기나 자잘한 부대관리는 물론 교육훈련까지 일임하고 방관하며 하사 괴롭히기나 [[소대장 길들이기]]를 하극상을 모른 체 하는 군기빠진 관행이 존재했다. 이 때문에 군대 내 [[높으신 분들]] 사이에서도 "'''[[라떼는 말이야|나 땐 안 그랬는데 문민정부에 들어서 육사 수준이 낮아져서 이랬다.]]"'''는 반응이 나온 것이었다. 물론 위의 예비역들의 개소리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소대장 길들이기는 문민정부 이전부터 쭉 내려온 나쁜 습관이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기가 차는 반응이다. 심지어 '''"지휘관들 때리는 거 금지 시키고 군기훈련이나 시키라고 하니 병한테 얻어맞았다."'''는 정신나간 발언도 나왔으며 일반인들 사이에서"장교도 탈영하니 병들은 오죽하겠나?"하는 반응도 나왔다. 이쯤 되면 계급 따위는 밥말아먹었고 그냥 장식이나 다름없는 오합지졸 군대가 따로 없다. 그러나 군대가 "[[당나라 군대]] 다 되었다."는 반응도 많았고 언론에서는 '''"[[세대#s-2.1.5|X세대]][* 실제로 군사독재정권이 종식된 뒤 [[문민정부]]가 들어서자 사회의 탈권위적인 분위기로 각종 규제가 해소되고 대중문화에서도 당시 [[서태지와 아이들]], [[듀스(음악그룹)|듀스]], [[구본승]], [[신은경]]이 인기를 끌었다. 암울한 시절보다 더욱 자유로운 분위기로 정신나갔다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시끄러운 음악이 주책없이 크게 나오거나 [[여자]]가 [[거리 흡연]]을 하거나 [[유니섹스|여자가 남자 옷을 입는다는지 남자가 치마패션(?)이거나 찢어진 청바지를 입는]] 등 이전 세대들이 보기에는 낯선 풍경이 많이 연출되었다.]가 군대에 적응을 못 하네?"'''라는 비판도 있었고 달라지는 사회상에 군대가 적응을 못 하고 시대에 뒤떨어졌다는 반응도 나왔다. 당시뿐만 아니라 지금도 가끔씩 커뮤니티에서 이 사건이 회자되면 '병장이 군대 돌아가는 것 더 잘 아는데 소위가 자기보다 짬 높은 사람이 하는 일 존중해주지는 못할 망정 FM대로 하려 하면 답답하다', '계급 가지고 자기가 윗사람인 줄 아는 짬찌끄러기 쏘가리는 괴롭혀야 제맛' 같은 반응을 하는 사람이 20세기에 군대 다녀온 세대도 아니고 심지어 20-30대 중에서도 상당한데 선임이 신병을 때리는 행위가 짬 높은 사람이 하니 존중해야 하는 일인가? 물론 부대원이 잘 굴리고 있던 부대를 사정도 잘 모르는 초급간부가 끼어들면서 답답하게 하는 경우도 많지만 간부가 부조리를 근절시켰더니 병들이 부조리 못 누려서 억울하다고 징징거리는 등 전적으로 병들이 잘못하면서 잘못 없는 간부 탓하는 사례도 많으며 이 사건은 명백히 후자였다. 한편 가장 큰 후폭풍이 있었을 군대에서는 1년 넘게 군 기강 해이를 바로잡겠다고 했는데..... 병영부조리로 인한 사건 사고가 또 발생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